# 헤어질 결심 (2022)
*Decision to Leave - 박찬욱 감독*
## 📚 정신분석 15주차: 사랑
- 프로이트 "사랑의 심리", "페티시즘"
- 레나타 살레츨 『알고 싶지 않은 마음』
- 한병철 『에로스의 종말』
## 🎬 영화 정보
- 감독: 박찬욱
- 주연: 박해일(해준), 탕웨이(서래)
- 칸 영화제 감독상 수상
## 🔑 핵심 주제
### 사랑과 수사의 이중성
- 의심과 욕망의 공존
- 진실과 거짓의 경계
- 알고 싶은 것과 알고 싶지 않은 것
### 언어와 타자성
- 번역의 (불)가능성
- 오해와 이해 사이
- 타자로서의 사랑
## 🐢 낭만거북: 패러독스와 질문
"사건 종결이 아니라 붕괴의 시작" → ⭐️사랑은 해결이 아니라 문제⭐️
- 형사가 범인을 사랑할 때
- 진실을 알수록 멀어지는 역설
- ⭐️증거가 사랑의 증표가 될 때⭐️
## 🐅 세련호랑: 구조와 이론
### ⭐️이중 나선 구조⭐️
**부산편**: 산 → 추락 → 수사 → 사랑
**이포편**: 바다 → 익사 → 재수사 → 이별
### 정신분석적 독해
- 시선의 욕망: 감시와 관찰의 에로스
- 언캐니: 익숙함 속의 낯섦 (중국인 아내)
- 전이: 수사 대상에 대한 리비도 투자
## 🐙 절절문어: 구체적 증거
### 핵심 장면
**산 정상 대질**:
- "당신이 나를 의심하게 만들었어"
- 증거 인멸 = 사랑의 행위
**바다 장면**:
- "이제 우리 헤어질 결심을 해요"
- 물속으로 사라지는 증거/진실
### 시각적 모티프
- 안개: 불명확한 경계
- 휴대폰: 증거이자 연결고리
- 개미: 미세한 단서들
## 👾 똘똘외계: 통합적 의미
### 포스트모던 느와르
- 진실의 불가능성
- 해결되지 않는 수수께끼
- ⭐️사랑 자체가 미스터리
### 한국 영화사적 의의
- 『올드보이』 이후 20년의 성숙
- 폭력에서 섬세함으로
- 복수에서 사랑으로
## 💭 토론 주제
1. 해준은 서래를 정말 사랑했는가, 아니면 수사 대상에 대한 집착인가?
2. 서래의 사랑은 진짜인가, 계산된 것인가?
3. "단전이 내 연구다" - 시크릿의 의미는?
4. 마지막, 서래는 왜 바다로 갔는가?
## 📖 연관 작품
- 히치콕 『현기증』 - 감시와 욕망
- 『차이나타운』 - 진실의 불가능성
- 『기생충』 - 계급과 언어의 장벽
## 🎯 For Your Paper: 사랑의 역설과 적응 전략
### OIL 프레임워크와의 연결
**해준과 서래의 서로 다른 τ 전략**:
- 해준: 낮은 τ → 유연한 적응, 생존을 위한 모호성
- 서래: 높은 τ → 경직된 약속, 자원 동원을 위한 구체성
- 역설: ⭐️사랑하기에 배신, 배신하기에 사랑
### 핵심 통찰
1. **"변하지 않는 것을 눈치채지 못했다" = τ 조정 실패**:
- 국가 = 무한 τ를 요구하는 체계
- 개인 = Δ 보존을 위해 τ를 낮춰야 하는 주체
- 충돌: τ mismatch가 비극의 핵심
2. **"단전이 내 연구다" 시크릿의 함의**:
- 현실 온도 = 입자의 entropy
- 경찰 = 체계의 τ enforcement
- 사랑 = optimal ignorance를 가능케 하는 힘
3. **Better Place와의 비교**:
- Better Place: 기술적 약속의 τ 과도
- 해준-서래: 감정적 약속의 τ 불일치
- 공통점: 적절한 τ 조율 실패
### 실천적 적용
**연구에서의 "이중간첩"**:
1. 공식 발표(높은 τ) vs 실제 진행(낮은 τ)
2. Grant proposal의 구체성 vs 연구의 유연성
3. τ* = max{0, √(V/4i) - 1} 공식의 전략적 활용
**경고**:
- 너무 높은 τ: 학문적 경직성으로 혁신 불가
- 너무 낮은 τ: 검증 불가능한 학문적 사기
- Optimal: V/i 비율에 따른 점진적 earn precision
## 🌊 현지의 노트
해준과 서래는 서로 다른 τ 체계에서 살았다.
해준은 형사로서 높은 τ를 요구받았지만
불면증과 관찰벽은 그의 낮은 τ 욕구를 드러낸다.
서래는 생존을 위해 τ를 조작하는 법을 배웠다.
중국인, 간병인, 아내 - 각 역할마다 다른 τ.
그들의 사랑은 τ의 일시적 일치였고,
헤어짐은 τ의 필연적 분리였다.
"헤어질 결심"은 τ를 포기하는 결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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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증거가 아니라 증거의 부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