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전과 그의 시대 이덕일]]
날아보기 전엔 닭인지 새인지 모르는 것이다. 선함과 악함은 모르겠습니다. 허나 소생은 적어도 선하기보단 정의롭고자 합니다.
ep.8
홍인방, 정도전
> 가는 길이 같으니 동행을 할순있겠죠. 이인겸 최영을 꺾을때까지 거기까지 함께 가시지요; 건곤일척의 승부를 걸어보아도 사내인생에 재미있는 일이 아니겠습니까?
최영이 이성계를 아낀다고는 하나, 불러들일 위인은 아니지. 첫번째는 안변책이다. 그건 홍인방이 하게될것이다.
사람에 대한 이해.
ep.11
내 안에도 벌레가 꿈틀대기 시작했다.
일석사조일수 있습니다.
안변책 위조도 덮이고, 이성계는 이인겸의 대적자가 되고, 폭두도 제거할수 있고.
내가 왜 너 마음에 드는지 알아? 안 죽을거 같아서, 안 떠날거 같아서야.
쇤네는 본원의 망설임이 ; 이유를 알기에; 나도 다른 위정자; 대업의 절체절명의 순간 일이 잘못될까 염려됩니다; 본원께서는 옳습니다. 두려워하지 마셔요. 그래 난 두렵다. 그러나 항상 두려워하기에 나인것이다. 그리하여 너의 책략은 쓰지 않겠다.
ep.14
이 세상 인간이 만들어낸 모든 것은 어느 순간까지는 허상이었으니까. 하지만, 그 허상에 사람들이 모이고 그들의 피와 땀과 눈물이 섞여서 실상이 되는거야. 우리는 이땅에서 단 한번도 본 적없는 그런 실상을 만들려고 해.
어쩔 수 없는 희생이라고
그런 세상을 만들 수 있다해도, 나나 분이가
하지만 분이는 결국 이용당하고 버려질것이야. 너희들이
그게 분이를 데리고 떠나려는 이유다.
그건 너도 나도 그 누구라도 못할 일이야
삼봉선생이 만들려는 세상 분이는 결코 포기하지 않을것이다.
삼봉 그 자가 없어지면 연희도 분이도 놓여나지 않을까 죽여야하는걸까
ep.27 (?)
[Jeong Mong-ju, the last loyalist of Goryeo, vs Jeong Do-jeon](https://www.youtube.com/watch?v=ruzlAWflmlM&ab_channel=SBSCatch)
> 사직을 만드는 것이 어찌 반역이 아니겠는가?
> 허면 저희는 어떻게 시작할 수가 있습니까?
> 해서는 안되는 짓을 하면서 유교적 이상국가를 만들겠다고 하는 것은 모순이야
> 시작의 지점엔 언제나 모순이 있는겁니다. (there's always a contradiction when starting)
지금 너의 마음속에 백성이 있어 백성을 입에 담는 것인지 아니면 단지 너의 가문의 권력과 영달은 위해 그저 입에서 튀어나온 소리인지 마음을 잘 살피거라
불충과 반역이라 아니된다는 선생의 말씀은 오직 사직에 대한 충성심때문입니까 아니면 후세에 남길 선생의 이름때문입니까?
자신의 이름을, 명예를 소중히 여기는 자는 적어도 역사의 해악을 끼치지는 않는다.
소생의 짧은 생각으로는 말입니다. 역사는 그저 후대의 백성들이 뭐라고 떠드는 지에 달린 문제일 뿐이지오. 제 마음의 어떤 순간에도 역사라는 이름의 실체도 없는 후대의 백성들이 들어오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단지 지금 이 땅에 발붙이고, 숨쉬고 이 악물고 살아가는 현세의 백성들을 마음 깊이 새길것입니다.
왕 개인이 받아들인다 해도 관습은 제도보다 무섭지.
어차피 나라란 창업을 하고 나면 수송기가 있고 중흥기를 거쳐 난의 시기가 오는 것입니다.
ep.28
백성 운운하지 말아라 - 백성은 이용하는 것은 아닌가 스스로에게 물어보라 - 이방원 (현세의 백성들) vs 정몽주(후대의 이름)
ep.29
초무자 무진 (이름이 없는자 사라지지 않으리)
ep.31
정몽주, 정도전
정도전: 어차피 나라란 창업을 하면 수성기가 있고 중흥기를 거쳐 난의 시기가 오는 것입니다.
정몽주: 자네가 짜놓은 나라에 흠없는 마지막 돌이 되어라
이성계 장군을 왕이라는 감옥에 가둔다.
누군가 난세란 약자의 지옥이라 하더군요 - 난세엔 강자들의 욕망이 거리낌 없이 활개를 치니까요
태평성대란 무엇인가 - 강자의 지옥입니다. 강자를 모두 가두고 약자들이 최소한의 풍요를 느끼며 안전하게 살수 있는 세상. 강자를 뭘로 가둔가 말인가? 법과 제도와 율령, 그리고 서로간의 견제입니다.
새나라에서 가장 중요한 일대지제는 가장 강한 왕을 그리고 왕족을 가장 견고한 감옥에 가두는 것입니다.
왕 개인에 거는 것보다 ; 하지만 싫으시지요? 세상이 아무리 좋은 나라라 해도 자기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나라를 좋아할 수는 없다. 사대부는 파벌을 만드려는 존재.
우리는 같은 편입니다. 딱 한 가지만 빼고요. 사전 혁파
저희 와 공자께서는 잘 맞습니다. 무명은 사전혁파가 싫고 공자께서는 재상총재제가 마음에 들지 않을 겁니다. 그 둘을 빼고 나라를 만들면 됩니다.
ep.32
1390년 9월 고려 토지대장이 개경에서 불탔고 그 불길이 여러 날 동안 꺼지지 않았다
난 저 사내가 저 사내가 여전히 좋다. 빌어먹을
ep.41
그는 훌륭한 이상을 가졌어. 그리고 보기 드물게 그런자가 권력까지 가졌다.
세상은 언제나 다 지키게 두지는 않아. 삼봉을 떠나는 선택을 할 수 없다면 날 죽여야해 땅새야.
엄마가 언제든 너에게 죽어줄게. 나를 벨 마음 생기거든 언제든 방을 붙이거라. 어리숙하고 순진했던 니 마음에 지옥을 심어놓은 죄, 엄마가 인정할 수 있는 죄는 그거 하나야.
그리고 삼봉에게 전해. 무명이란 모두 때려잡는다고 해서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는 인간의 마음이라고.
ep.48
정도전의 밀본을 위해 도광에게 전하는 편지:
도광아 여기까지 인것같구나. 나를 따르려 하지 말고 살아있는 자가 스스로 결정하여 나아가라.내가 없는 시대는 내가 살아온 시대와 다를 것이니
방지를 만난다면 전해다오. 결코 날 위해 싸우거나, 날 위해 목숨을 가벼이 여기지 말라고.
죄송합니다. 저는 어르신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이 마지막 유지 또한 지키지 못하겠습니다.
무명의 3가지 기반: 불교, 상단, 궁인, 환관- 와상국사제도 (불교와 사찰조직), 상인과 상단들
누가 지금 웃어오?
도련님이 세상사람들 모두 웃게 만들때 저도 보람을 느끼고 싶어요.
제가 대가
그럼 떠나. 마음 바뀌기 전에.
역적 삼봉과 관련된 자들을 풀어주고, 도성안에 놔둘수 없어.
어떻게 해도 안 됐던거잖아요. 애초부터 우리한텐 길은 없었던거 싶어.
제가 지금 대군마마 옆에서 보람을 느끼고 있을까요?
분이
제가 모두 데리고 떠나면 안될까요?
벌레야 방원이를 토해내.
반촌 그 사람들이
그날 낮에 오라비를 만났습니다. 삼봉 아저씨도. 그때 제가 무기고에 대해 이야기했다면 어찌되었을까요? 대군마마를 끔찍이도 사람에서
이 반촌안에 무기고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 화를 당할까봐.
결국 이 시대의 우리 백성들은 아무것도 할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저처럼 보잘것없는 사람을 믿고 있겠습니다. 그래서 그 마음을 저
나랑 절대로 혼인은 하지 않는, 아무런 마음도 없이, 고작 그따위 이유로 나랑 혼인
힘있는 사람이니까.
백성들 흔적도 없이 없앨수 있는 그런 힘있는 사람 되셨잖아요.
"그런 사람 아니려고 하는 사람이야." 처음으로 돌아왔구나. 우리 그리 애썼는데.
> 노래: 나 힘들어도 숨을 쉬고, ; 운명이 날 막아서도, 내가 지켜야 하니까.
무휼, 분이. 이제 난 더 강해지겠지. 그리고 더 외로워지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