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윤복과 정향의 예술에 대한 열정과 교감이 감명깊어 잊지 못하고 매번 돌아오게 된다. 2화 그리움이 그림이 되기도 하고, 혹은 그림이 그리움을 낳기도 하지 않는지요? 그리운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이 자꾸 떠올라 그리게 되고, 그 사람 그림을 보고 있으면 잊고 있다가도 그 사람이 그리워지니 이는 그림이 그리움을 낳는 것이 아닐지요? 3화 깃털을 뽑아도 새는 날기를 멈추기 않네. 줄이 끊어진다고 연주를 멈출것인가, 잠이 깬다고 꿈조차 멈출것인가? 가장 멈추고 싶은 순간 중 하나를 꼽자면 사람의 마음이 끌리는 순간일진데, 이 작은 그림에는 그런 안타까움이 고스란히 담겨있군 보이는 것으로 보이지 않는 것을 그리는 것이지. 삼라만상 모든 것을 너의 화폭 속에 담을 수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