施薪若一(시신야일) : 나무는 똑같이 널어 놓아도
火就燥也(화취조야) : 불은 마른 쪽으로 타들어가고
平地若一(평지야일) : 땅은 평평하게 골라도
水就溼也(수취습야) : 물은 습한 데로 스며들 것이다.
草木疇生(초목주생) : 초목도 같은 것끼리 자라고
禽獸群焉(금수군언) : 금수도 같은 것끼리 무리지을 것이니
物各從其類也(물각종기류야) : 만물이 다 끼리끼리 모이는 것이다.
是故質的張而弓矢至焉(시고질적장이궁시지언) : 그러므로 과녁이 세워져야 화살이 꽂히고
林木茂而斧斤至焉(림목무이부근지언) : 나무가 무성해야 도끼도 내닫고
樹成蔭而衆鳥息焉(수성음이중조식언) : 그늘이 짙어야 새가 날아들고
-<순자의 권학>
- 좋은 비는 시절을 알고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