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7|25-07-27-23]] [[seongam_moon]]과 공통으로 읽은 책 혁신 \#4의 요약: 정신화 초기 영장류에서 등장한 것으로 보이는 능력은 크게 세 가지다. - 마음이론: 상대방의 의도와 지식을 추론하는 능력 - 모방학습: 관찰을 통해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는 능력 - 미래의 필요 예측: 지금 당장은 필요 없어도 미래의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지 금 행동을 취할 수 있는 능력 이는 사실 별개의 능력들이 아니라 자신의 마음에 대한 생성모델 구성이라는 한 가지 새로운 혁신에서 등장한 창발적 속성인지도 모른다. 이것을 '정신화mentalizing' 라 부를 수 있다. 이런 능력들이 초기 영장류에서 처음 진화한 공통 신경구조(gPFC 등)에서 등 장하며, 어린아이들이 비슷한 발달시기에 이런 능력들을 습득한다는 사실에서도 확인 할수 있다. ${ }^1$ 그리고 이런 능력 중 하나가 손상되면 나머지 여러 능력도 손상된다는 사실 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이런 능력들이 등장하는 구조가 자신의 마음에 대해 추론하는 능력이 생겨 나는 뇌 영역과 같다는 점이 중요하다. 영장류의 새로운 뇌 영역들은 다른 사람의 마음 을 시뮬레이션하는 데 필요할 뿐 아니라 자신이 상상한 미래로 투사할 때도, 거울에 비 친 자신을 확인할 때도(거울착각증후군), 자신의 동작을 확인할 때도 필요하다(외계인손 증후군). 그리고 자신의 마음에 대해 추론하는 어린아이의 능력은 이 세 가지 능력보다 ![[history of intelligence 2025-07-27-23.svg]] %%[[history of intelligence 2025-07-27-23|🖋 Edit in Excalidraw]]%% 먼저 발달하는 경향이 있다. 이를 뒷받침하는 가장 적절한 증거는 마운트캐슬이 연구하던 시기로 거슬러 올라간 다. 초기 영장류의 뇌에 일어난 주요 변화는 크기 말고도 새겉질이라는 새로운 영역이 추가되었다는 점이다. 따라서 마운트캐슬, 헬름홀츠, 힌턴, 제프 호킨스Jeff Hawkins, 프리 스턴과 그 밖의 많은 사람에게 영감을 받아 탄생한, 새겉질의 모든 영역이 동일한 미세 회로로 이루어져 있다는 주장을 고수한다면 영장류가 새로 갖게 된 능력을 설명할 때 한 계가 있다. 이는 분명 새로운 지적 능력이 새로운 계산 능력에서 생겨난 것이 아니라 새 겉질을 영리하게 새로 적용한 덕분에 등장하게 되었음을 암시한다. 그렇다면 마음이론, 모방학습, 미래 필요의 예측 등은 2 차 생성모델의 창발적 속성에 불과하다는 설명이 아 주 훌륭한 해석이 될 수 있다. 이 세 가지 능력이 모두 그저 새겉질을 새로운 방식으로 적 용해서 등장한 것일 수도 있다. 마음이론, 모방학습, 미래의 필요 예측 등의 능력은 초기 영장류가 차지하고 있던 독 특한 생태적 지위에서 특히 적응에 유리하게 작용했을 것이다. 던바는 사회적 뇌 가설과 생태적 뇌 가설이 동전의 양면이라 주장한다. 정신화 능력이 과일을 성공적으로 채집하 는 능력과 성공적으로 정치공작을 벌이는 능력을 동시에 촉발했는지도 모른다. 과일을 먹는 생활과 사회적 위계 양쪽에서 작용하는 압력이 하나로 합쳐져 자신의 마음을 모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