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1890) *The Picture of Dorian Gray - 오스카 와일드* ## 📚 정신분석 3-4주차: 나르시시즘 - 프로이트 "나르시시즘 서론" - 이졸데 카림 『나르시시즘의 고통』 ## 📖 작품 정보 - 작가: 오스카 와일드 (Oscar Wilde) - 출간: 1890년 (1891년 개정판) - 장르: 고딕 소설, 철학 소설, 데카당스 문학 ## 🔑 핵심 주제 ### 나르시시즘의 이중성 - 자기애와 자기파괴의 동시성 - 미(美)에 대한 집착과 도덕적 타락 - 거울상과 진짜 자아의 분열 ### 쾌락주의와 대가 - 헨리 경의 유미주의 철학 - 감각적 경험의 추구 - 영혼의 거래: 파우스트적 계약 ## 🐢 낭만거북: 패러독스와 질문 "우리 모두는 시궁창에 있지만, 누군가는 별을 바라본다" - 아름다움은 도덕을 초월하는가? - 예술과 인생, 무엇이 무엇을 모방하는가? - 영원한 젊음의 저주: 불멸은 축복인가? ## 🐅 세련호랑: 구조와 이론 ### 프로이트의 나르시시즘 단계 1. **1차 나르시시즘**: 자아와 세계 미분화 2. **2차 나르시시즘**: 대상 리비도의 자아 회귀 3. **병리적 나르시시즘**: 현실검증 능력 상실 ### 삼각 구조의 역학 ``` 도리언 (육체/미) /\ / \ / \ 바질 헨리 경 (예술/사랑) (지성/타락) ``` ### 초상화의 정신분석적 의미 - 초자아의 외재화: 양심의 물질화 - 억압된 것의 귀환: 숨겨진 죄의 가시화 - 거울 단계의 영구화: 이상적 자아상의 고착 ## 🐙 절절문어: 구체적 증거 ### 핵심 인용구 **헨리 경의 경구들**: - "The only way to get rid of temptation is to yield to it" - "To define is to limit" - "We are punished for our refusals" **도리언의 변화**: - 1단계: "How sad it is! I shall grow old, and horrible, and dreadful" - 2단계: "I have grown to love secrecy" - 3단계: "Each of us has Heaven and Hell in him" ### 상징과 모티프 - **노란 책** (위스망스 『거꾸로』): 타락의 교과서 - **거울**: 자아 인식과 분열 - **오피움굴**: 현실 도피와 자기 파괴 - **시빌 베인**: 순수의 파괴, 예술과 현실의 충돌 ## 👾 똘똘외계: 통합적 의미 ### 빅토리아 시대의 이중성 - 표면적 도덕주의 vs 이면의 퇴폐 - 오스카 와일드 자신의 이중생활 - 동성애 코드와 검열 ### 예술지상주의의 한계 - "Art for Art's Sake"의 극단 - 도덕과 미학의 분리 가능성 - 예술가의 사회적 책임 문제 ### 현대적 독해 - SNS 시대의 나르시시즘: 필터와 진짜 얼굴 - 영원한 젊음의 추구: 성형과 안티에이징 - 디지털 페르소나: 온라인 정체성의 분열 ## 💭 토론 주제 1. 도리언의 타락은 헨리 경 때문인가, 본성 때문인가? 2. 바질의 사랑은 구원이 될 수 있었을까? 3. 초상화를 찢는 것은 자살인가, 속죄인가? 4. 와일드는 도리언, 바질, 헨리 중 누구인가? ## 📖 연관 작품 - 『파우스트』 (괴테) - 영혼의 거래 - 『지킬 박사와 하이드』 (스티븐슨) - 이중 자아 - 『나르시스와 골드문트』 (헤세) - 예술과 삶 ## 🎨 바질이 그린/그릴 법한 도리언 *"당신의 아름다움 속에서 나는 새로운 예술의 가능성을 보았습니다. 하지만 내가 화폭에 담은 것은 당신이 아니라 당신을 통해 본 나 자신의 영혼이었습니다. 모든 초상화는 결국 자화상입니다."* ## 🎯 For Your Paper: 나르시시즘과 약속 정밀도의 함정 ### OIL 프레임워크와의 연결 **도리언의 비극적 τ 경로**: - 초기: τ=∞ (영원한 젊음의 구체적 약속) - 적응 능력: Δ(μ; τ) → 0 (변화 불가능) - 결과: 내적 타락이 외적 초상화에 전이 ### 핵심 통찰 1. **"영원한 미"의 역설 = rigid promise의 함정**: - Better Place: "3분 배터리 교체" (기술적 τ=∞) - 도리언: "영원한 청춘" (미학적 τ=∞) - 공통점: 불가능한 약속이 파멸 초래 2. **초상화의 이중 작동**: - 외부: 이상적 자아 보존 (높은 τ 유지) - 내부: 진짜 자아의 타락 (적응력 상실) - 다락방: 실패한 실험의 저장소 3. **연구자에게 주는 경고**: - 학문적 나르시시즘: 자기 이론에 대한 과도한 τ - 반증 불가능한 가설 = 도리언의 초상화 - 논문 인용수 = 헨리 경의 경구 수집 ### 실천적 적용 **학문의 "초상화" 진단**: 1. 가설이 반증 불가능한가? (τ = ∞ 위험) 2. 데이터가 가설을 바꾸는가? (Δ 테스트) 3. 실패를 인정할 수 있는가? (τ reset 능력) **Optimal Ignorance로의 회귀**: - τ* = max{0, √(V/4i) - 1} - V가 음수일 때: τ = 0 유지 - 초상화 파괴 = 진정한 학문적 용기 **와일드의 교훈**: "예술은 자연을 모방하고, 자연은 예술을 모방한다" - 학문도 현실을 모방하고, 현실도 학문을 모방 - 중요한 것은 적절한 τ 조절 ## 💫 현지의 노트 나르시시즘은 자기 사랑이 아니라 자기 이미지 사랑이다. 도리언이 사랑한 것은 자신이 아니라 자신의 아름다움이었다. 초상화는 라캉의 '대타자의 시선'이다. 처음엔 이상적 자아를 비추는 거울이었지만 점차 진짜 자아의 추악함을 폭로하는 심판자가 된다. 와일드의 천재성은 이 분열을 물리적으로 구현한 것: 육체는 젊고 아름답게, 영혼은 늙고 추하게. 현대인은 SNS 프로필과 실제 자아 사이에서 같은 분열을 경험한다. 결국 도리언의 비극은 통합의 실패다. 그는 끝까지 자신의 그림자를 받아들이지 못했고, 초상화를 파괴하며 자신도 파괴한다. 나르시시즘의 최후는 항상 자기 파멸이다. --- *"We are all in the gutter, but some of us are looking at the stars"* *- 별을 보는 것과 별이 되려는 것의 차이를 아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