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분석으로 현상의 복잡성을 단순하게 설명 1. 기(起) - 기1: 문제 제기와 퍼즐 (The Puzzle) - 🐢기2: 핵심 통찰과 기여 (Core Insight)🐢 1. **승(承) - 승1: 이론적 배경 (Theoretical Background) - 승2: 모델 개발 (Model Development) 1. **전(轉) - 전1: 실증 설계 (Empirical Design) - 전2: 결과와 검증 (Results & Validation) 1. **결(結) - Conclusion** - 결: 적용과 결론 (Application & Conclusion) [[09-04|25-09-04]] ---- ## 🍂 가을의 전설 [2/8] - 기(起) <가을의 전설>의 중요한 변주는 다양한 낭만(romance)의 전개, 교차, 그리고 좌절이다. 등장인물들은 모두 각자의 낭만이 있다. 새뮤얼에게는 정의로운 세상이, 트리스탄과 러드로우 대령에게는 소중한 가족이, 수잔나에게는 야성의 트리스탄이, 알프레드에게는 수잔나 혹은 활력있는 도시 헬레나가 낭만의 대상이다. 영화는 각 인물의 열정에서 시작된 낭만들이 좌절로 끝나고, 결국 인물들이 몰락하는 과정을 섬세하게 보여준다. 한 영웅의 낭만을 향해 직진하던 전통 서부극에서는 찾기 어려운 장면이다. 또 다른 중요한 변주는 낭만이 아닌 영광(honor)을 지향하는 감독의 현실적인 선택이다. 낭만은 본질적으로 좌절될 수 밖에 없지만, 다행히 영광은 그렇지 않다. 낭만은 목적지향이지만, 영광은 과정지향이기 때문이다. 감독은 이 두 변주를 이용해 공존을 위한 윤리를 제시한다. 두 변주를 위한 장치는 영화 곳곳에서 발견된다. ## 💌 편지 [2/8] - 기(起) 다만 교수님의 # 인문학자 # 선생님 # 엄마에 대해서는 항상 조심스러웠습니다. 함께 걷는 대상이 교수님이 아닌 트럼프였다면, 저는 더 편한 마음으로 그 시간을 보냈을겁니다. 진심입니다 --- 안녕하세요. 늦은 줄 알고 뛰어갔어 못차요. 학교에서 정말 많이 뛰어다니 학교에서 뛰어다니는 사람을 찾으시는 게 좋을 거예요. 또 바쁘세요. 아직 피곤해 보이네요. 좀 괜찮아지셨습니데 교수님도 학생이면 열심히 도와드릴 수 있을 텐데 어떻게 하면 교수님 반 학생이에요. 근데 잠깐요 무슨 광 학생이 개념이 여기는 기 없어요. 랩실 하나 들었거든요. 잠깐만 밑에 개인 조교가 있고 그러면 논문 지도 같은 거는 그냥 범 교수님 정으로 하는 네 논문 주제에 따라서 논문 쓰는 시기가 되면 발동을 해요. 있는 데 어떤 랩에 처음부터 소속이 되는 건 아니고 그렇군요. 그러니까 사실 지금 예를 들면 1 2 학기들은 지들을 정하지 않고 있는 경우 거의 됐어. 교수님 수석 제자가 없으시군요. 응 눈물 오늘 우리 수업 배교하는 좋은 점은 대학교 그러면 딱 방이 있는 게 아니라 그냥 네 남자 이 논문과 관련해서 이제 필요할 때 만나서 얘기하는 방에 같이 제가 교수님의 애제자 할게 옛날 같은 그런 계좌 개념이 요즘에는 되게 조금 더 달라진 거 저는 그런 거 되게 좋아해요. 그 뭐 이런 얘기를 잘 하지는 않지만 사실 뭐 옛날 책에서 스승이 제2의 부모다 그런 얘기를 들은 적이 있거든요. 이제 세상 살아갈 때 자기만의 이익을 바라지 않고 다른 사람한테 충고해 줄 수 있는 관계가 그렇게 많지 않은데 어 그렇죠 이게 첫 번째 아이들 부모고 두 번째 아이들 그나마 가까운 게 좀 스승님이지 않을까 생각을 많이 하거든요. 그건 맞아요. 학생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선생님들은 학생들한테 사실은 학생들한테 제일 약하지 뭐 학생들이 뭔가를 특히 공부와 관련해서 뭔가를 원하거나 필요로 한다 그러면 이게 제주도에는 학생들한테 약할 수밖 네 아마 그 교수님이 아까 요즘 바뀌고 있다는 그런 거가 몇몇 학생들 물론 저 같은 이런 개념이 요즘 다른 친구들한테는 어떻게 적용될 수 있을지 잘 모르겠지만 그런 몇몇 밖에 생각하지 않는 학생들 때문에 선생님들도 상처받고 또 그런 선생님에게 제자들도 상처받고 서로서로 가는 것 같은데 키워서 다시 수업이 정시에 끝나면 정시에 끝나고 니 근데 그때 이제 그런 걸 계속 인용하려는 건 아니지만 교수님이 진로 때문에 사랑을 포기해야 한다 그 얘기를 하셨는데 저는 이게 진로 때문에가 아니라 더 큰 사랑을 위해서 다른 좀 더 작은 사랑을 희생하는 게 아닌가 생각을 하거든요. 거기서 더 큰 사랑이 어떤 것 같아요 진로라는 게 결국 목적하는 게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잖아요. 진로도 하나의 꿈이니까 그것도 뭔가를 향한 사랑일 거라 생각하는데 어디서 뭐 더 큰 사랑을 위해서 어쨌든 그 사랑은 포기된 건 맞으니까 결국 한정된 자원이라는 게 항상 비극이죠. 잎이 많이 이제 떨어졌다. 너무 빨리 오 교수님은 어떤 말을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는 어떻게 결정하세요? 이거를 그냥 순간의 직관에 의해서 결정하는데 매번 성공적이지 않죠 어떨 때는 대부분 그래도 왜냐하면 이제 말을 하는 직업이니까 그게 이제 경험을 통해서 조금 덜 후회하는 방식으로 다듬어지지만 사람이니까 어떤 순간에는 당연히 해놓고 후회하는 말이 있고 하지만 이제 순간의 판단은 직관으로 그냥 하는 거죠. 아니면은 뭐 예를 들면 더 숙고의 기간을 거쳐서 할까 말까 고민하게 되는 말을 얘기하는 건가 아니면은 아니요. 그냥 직관이 정답인 것 같기는 한데 직관을 키우는 게 문제겠죠. 사실 그거 좀 어려워요. 말이라는 거는 한 번 나가면 주어 다닐 수가 없어서 그렇죠. 후회하게 되는 경우도 많고 그리고 그 말에 대해서 그냥 이렇게 되게 보기 좋게 해명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기도 하지만 사실 대부분의 경우 그거에 대해서 번복을 한다거나 그러면 더 꼴이 우수워 때가 있잖아요. 네 그러니까 말이라는 게 무섭지. 그냥 그럴 때는 그냥 맘 편히 다른 사람들도 일종의 선의를 가지고 그냥 타인의 말을 듣겠거니 그렇게 생각하고 말아야지 내가 실수를 했다고 개들도 생각하겠지 사람을 다 실수를 한다고 쟤들도 생각하겠지라고 그냥 위안을 해야지. 사실 그런 것 때문에 이제 선의에 기반한 말하기나 정직한 말하기가 중요해지는 것 같아요. 실수를 했을 때도 이해 가능한 정도잖아요. 저는 정직한 그 현: 이제 어제 교수님께서 말씀하신 이제 부모님 제가 좀 성장 환경이 예외적인 경우다. 제가 제일 오랫동안 고민을 많이 해 온 건데 되게 거기에 대해서 느끼는 감정이 되게 복합적이에요. 감사하기도 하고 안도감도 느껴지면서 그러면서 또 죄책감도 많이 느껴지거든요. 정: 어떤 점들이 있을까요? 그러니까 사실 잘하는 데 비교하면 끝도 없지만 사실 못하는 데 비교하면 또 끝도 없잖아요. 친구들을 보면은 그렇죠 아 그냥 왠지 모르고 미안해지고 그렇다고 저희 집이 엄청 잘 그냥 저희 집은 어느 정도냐면 제가 공부를 안 해도 그냥 귀농해서 논산 딸기 농사를 그냥 평생 지어먹고 살 정도구거든요. 넉넉한 집안은 아니지만 따뜻한 집안이라고 표현하는 게 맞는 것 같아 중산층 근데 이제 그 친구들 중에서는 정말 돈이 많은 친구들 근데 또 막 아닌 친구들도 많잖아요. 그런 친구들을 보면 왠지 모르게 미안해지더라고요. 그렇죠 정: 사실 부모님하고 다른 어떤 경제적인 것뿐만 아니라 그런 대화가 가능하다 이 대화가 계속 그 점이 사실은 예외적이라고 내가 얘기한 부분이 큰 부분이 그것까지 포함한 거를 말씀 저도 생각을 하는 것 같아요. 경제적인 건 한 예시이고 그렇죠 그리고 사실 많은 걸 얘기해 주기도 해요. 현: 네 경제적이기 때문에 또 대화도 할 수 있는 거고 그렇다고는 생각하는데 그 경제적인 측면이 많은 부분을 설명을 해 주거든요. 부모님의 학력부터 시작해서 예컨대 사회적인 어떤 사회학적인 측면에서 보면 경제적인 백그라운드가 생각보다는 정말 많은 걸 설명해 주기 때문에 사실 부모님과 대화가 가능하다는 거는 부모님의 학력부터 시작해서 여러 가지 얘기해 주잖아요.어느 순간부터는 자연스럽게 부모하고의 대화를 그냥 접는 상황이 대부분은 많이 있고. 그리고 또 부모님이 학력이 높으시다고 해서 다 대화가 가능한 것도 아니고 현: 엄마가 저를 키우시면서 되게 한 명이다 보니까 엄마도 되게 죄책감이 죄책감 많이 죄책감이 드셨나 봐요. 약간 자식 이기주의에 빠지는 게 아닌가 그런 부분에 되게 엄마도 경계를 많이 하시더라고 엄마 생각이 많아. 여가가 아니라 그거를 그거를 굳이 넣긴 하죠. 현지가 그래갖고 현지를 넣어 버릴 수는 없어. 근데 현지가 이제 그런 측면에 대해서 이렇게 거리를 두고 자기가 생각할 수 있다. 성찰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어떤 성숙함을 보여주는 거죠. 그 자체에 대해서 그렇게 맥락을 놓고 생각하기가 쉽지 않은데 내가 말한 메타가 이러한 거고 이러 이러한 점에서 감사한 거고 이러한 이러한 점에서 또 어떠어떠하다라는 성찰을 할 줄 안다는 게 내가 수업에서 얘기한 메타라는 느낌이 들어 메타 현: 개츠비에서 닉이 사람에게는 다 하나씩 잘하는 게 있는데 자기는 솔직이라고 생각을 했다고 했어. 교수님은 뭐라고 생각하고 계시는 것 같아 정: 나의 장점 나의 장점은 뭔가 난 나도 솔직한 거에 내 장점이 있다고 생각하는 편이에요. 가능한 한 그래도 나 스스로에게는 학생들한테 솔직해지려고 하지. 현: 여기 너무 위험할 것 같아. 가면 길가 쪽으로 갈게요 말씀해 주세요. 정: 그런 기사도 같은 건 발휘하지 않아도 돼 현지야. 현: 기사도가 문제가 아니라.. 정: 현지 아직 나보다 나이도 어리고 현: 그쵸 너라고 부를 수 있는 문제 정: 보호를 해도 내가 해야지 현: 저는 노력이라고 생각. 저는 되게 노력을 정말 많이 하는데 정말 열심히 산다고 생각해요. 정: 노력도 사실은 굉장한 재능 중에 하나예요. 이건 현: 현지는 세 개의 텍스트 중에서 뭐가 제일 좋아 현: 사실 나도 열심히 일해 봤어. 프로답지 못한 행동을 했어. 퀴즈도 엄청 많이 틀렸을 거에요. 그래서 오늘 또 많이 배워 갔죠. 정: 모든 걸 잘 할 수 없잖아. 그럼 현: 잘 모르겠어요. 다 재밌었어요. 저 근데 기발한 면에서 봤을 때는 M나비가 정: 기발? 현: 똘똘함? (웃는다) 현: 제가 교수님 수업을 좋아했던 이유 중 하나가 저도 ?? 정: 현지는 이 수업이 언제부터 그렇게 재미있어지기 시작했어요. 처음부터 재밌었어요. 그러게요. 그것도 궁금하네. 현: 이렇게 감성이 이끌리면은 안 되는데 감성이 이끌리면 저는 항상 프로답지 못한 행동을 하더라고요. 정: 무슨 얘기하려다 말았지? 현: 그가 아무것도 하는데 수 교수님한테서 어떤 걸 느꼈는지 이거는 그냥 제가 느낀 걸 말씀드리는 건데 약간 뭐라고 표현해야 되지 절망 그러니까 교수님한테서 많이 듣는 단어가 절절함과 세련됨이었잖아요. 정: 내가 절절하다는 말을 그렇게 많이 했나 현: 제가 그거를 공감을 하기 때문에 더 강조돼서 들었던 거예요. 정: 사실은 내가 더 많이 쓰는 말들이 많을텐데 현: 그렇죠. 어제 코드를 말씀하셔서 코드가 아마 요인이 아니었나 생각을 하거든요. 그때 교수님이 브로크백 마운틴을 좋아한다고 하셨잖아요. 그게 이제 절절하다고 얘기를 했어요. 네 하셨었고 근데 이제 그런 절망을 인정하면서도 희망을 추구하는 그런 너무 거창한가 그거는 정: 맞는 것 같아요. 예 뭔가 이 세상에 절망이 세상은 절망적이지만 그 절망만 하면서 살 수 없다 생각하죠. 그런 절절함 한 줄기 한 줄기 빛이라고 해야 될까 그 선배 중에 한 사람이 항상 뭘 보면 그러니까 거기에 한 줄기 빛이 있냐고 없냐고 이런 질문을 해 했었는데 그런 것 같아요. 정: 그러니까 뭔가 한 줄기 빛이 있냐 없냐 현: 그런 게 느껴져서 좀 좋아요. 그게 언제부터냐고 물으시면 글쎄요.첫 수업 시간에는 그렇게 열심히 안 들었고요. 정: 그러게 그런 게 그런 게 전해지지 현: 그게 이제 코드일 거예요. 코드 이게 나한테 있는 게 아니라 내가 평소에 그런 생각을 많이 가지고 있었는데 정: 맞아요. 그러니까 이제 어떤 어떤 수업에 대해서도 다양하게 느끼기도 하고 그런 거지 사람들 이게 뭐가 되는지 날씨 보니까 아기들이 많이 나오겠네. 교수님이 맨날 보다는 그 애드엔션 아니다 그 전부터 꼬였어요. 저 아기 정말 귀여웠는데 현: 웃음을 좋아하신다는 것도 좋았던 것 같아요. 너는 이메일이 그냥 hj0710 이 건조한데 교수님은 이메일 또 이렇게 생각을 담아 만드시는구나 생각도 했고 정: 네 그거에 대한 코멘트를 많이 받았어요. 현: 교수님 정자가 혹시 그 바를 정자에요? 정: 아니요 저는 조정 정자예요. 조정정 혹은 뭐 뜰정 이렇게 정 자 하는데, 여름 하 그래서 여름에 정원 현: 교수님은 무슨 배우 좋아하세요? 정: 배우요? 네 하정우 얘기하지 않았나? 하정우 좋아하고 하정호의 개요 코드는 엄청 좀 지우 씨 누구 좋아하시다 정: 예전에 잠깐 니콜라스케이지가 좋았는데 정말 아는 선생님이 좋아할 사람 없어서 니콜라스 케이지 좋아하냐고 현: 이거 드시라고 가져왔는데 하나만 드릴게요. 정: 이런 거 자꾸 선생님한테 주면 안 돼요. 알죠? 그렇죠 네 그래요. 하나만 먹을게요. 교수님도 저한테 주시면 돼요. 안 돼요. 왜요? 요즘에 상황이라는 건 복잡 (n)하기 때문에 그런가요? 고발 때문에 그러실 것 같은데 그 하나 정도 받아놓은 교수님도 더 주셨으니까 교수님 그럼 쿠키도 주시면 안 되는 거 아니에요? 원래 학생들한테 전부에 지는 거는 나쁘지 않다고 알고 있어. 나쁘지 않은데 허용 가능 현: 교수님께 드리기 위해 모든 교수님께 다 드려야 되는 거예요. 뭐 이 정 현: 서로 그냥 넘어가는 이런 거 받아주셔서 저는 되게 그 부분에 대해서 감사하게 생각했어요. 정: 홍삼 잘 먹을게요. 기운을 현: 제가 홍삼을 되게 좋아해요. 정: 나도 이거 홍삼 먹는데 아 그래요? 현: 액상으로 가져왔어요. 오늘은 고체가 위험할까 봐 그래요. 진짜 신경 쓰이더라고요. 정: 고마워요. 바로 내가 먹어버리면 되니까 현: 안녕히 가세요. 정: 그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