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올라 연주 = 논문 작성
> **영지님께** — 오늘 논문 쓰면서 깨달은 건데, 우리가 악기 켜면서 쓰는 근육이랑 글 쓸 때 쓰는 근육이 같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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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눈에 보기
![[VIOLA_THESIS_INTERFACE.sv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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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견: 비올라 4현 = 논문 협업 시스템
논문을 AI 에이전트 4명이랑 같이 쓰고 있는데, 문득 비올라 현이 생각났어요.
```
C현 (130Hz) ─ 기초를 깔아주는 저음부
G현 (196Hz) ─ 화성을 채워주는 중간음
D현 (293Hz) ─ 멜로디 라인을 이끄는 중심
A현 (440Hz) ─ 긴장감을 주는 고음부
```
이게 논문 쓸 때도 똑같아요:
| 현 | 비올라에서 | 논문에서 | 담당 |
|:--:|:----------|:---------|:-----|
| **C** | 저음부 토대 | 논리 구조 설계 | 🟠 Claude (권준) |
| **G** | 화성적 채움 | 데이터/표 채우기 | 🟡 Claude (나대용) |
| **D** | 멜로디 방향 | 전체 방향 결정 | ⚓ 나 (통제사) |
| **A** | 고음부 긴장 | 비판적 검토 | 🔴 Gemini (김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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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통 근육 5가지
### 1. 활 압력 = 주장 강도
비올라에서 활 압력 세게 주면 소리가 커지고, 약하게 주면 부드러워지잖아요.
논문에서도 "반드시 ~이다" vs "~일 수 있다"의 차이가 같은 근육이에요.
**ff**: "Funding suppresses learning."
**pp**: "Funding may potentially influence learning under certain conditions."
### 2. 프레이징 = 단락 구조
한 활로 어디서 끊을지 결정하는 게 프레이징이잖아요.
논문도 어디서 문단 나눌지, 어디서 숨 쉴지가 프레이징이에요.
> 좋은 프레이징 = 독자가 "아, 여기서 쉬어가는구나" 느끼게
### 3. 음정 조정 = 논리 정합성
반음 틀리면 화성 전체가 무너지는 것처럼,
논문에서 인과관계 하나 틀리면 전체 논증이 무너져요.
**예시**:
- ❌ "Funding → Promises → Echo Chamber" (음정 틀림)
- ✅ "Commitment → Believers → Funding → Echo Chamber" (정확한 음정)
### 4. 합주 조화 = 에이전트 협업
사중주에서 각자 역할이 있듯이, 논문 쓸 때도:
- 🟠c가 구조 잡고
- 🟡g가 내용 채우고
- 🔴a가 틀린 거 잡아내고
- ⚓d가 전체 템포 조절
**첼리스트가 너무 세면** → 비올라가 묻힘
**구조 담당이 너무 세면** → 내용이 빈약
### 5. 연습 반복 = 수정 반복
"한 번에 완벽하게"는 연주에도 글에도 없어요.
어제 초안 → 오늘 수정 → 내일 또 수정
마치 어려운 패시지 느리게 → 점점 빠르게 연습하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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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핵심 발견: 소나타 형식 = 논문 구조
| 소나타 | 논문 | 역할 |
|:------|:-----|:-----|
| **Theme** | Introduction | 주제 제시 |
| **Exposition** | RG (리포지셔닝-성장) | 제1주제 발전 |
| **Development** | FR (펀딩-리포지셔닝) | 긴장과 변형 |
| **Recapitulation** | Prescription | 주제 회귀 |
| **Coda** | Conclusion | 종결 |
슈베르트 Fantasie D.934처럼, 논문도 하나의 테마가 변주되면서 발전하고 다시 돌아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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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올라 연주자의 논문 작성 꿀팁
1. **내성부 듣는 귀** = 숨겨진 논리 찾기
- 비올라 연주자는 원래 안 들리는 소리 듣는 훈련 되어있잖아요
- 논문에서도 "이 문장과 저 문장 사이에 뭐가 빠졌지?" 찾는 데 유리!
2. **체력** = 장시간 집중력
- 말러 교향곡 견디면 30페이지 논문도 견딤
3. **눈치** = 독자 반응 예측
- 합주할 때 "여기서 지휘자가 뭘 원하지?" 읽는 감각
- 논문에서 "여기서 심사위원이 뭘 궁금해할까?"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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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한 줄
> **연주하듯 쓰고, 쓰듯 연주하라.**
비올라 켤 때 "이 프레이즈가 어디로 가야 하지?" 고민하는 것처럼,
논문 쓸 때도 "이 단락이 어디로 가야 하지?" 고민하면 돼요.
결국 둘 다 **흐름**과 **호흡**의 예술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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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그래서 오늘 논문 쓰다가 갑자기 비올라 치고 싶어졌어요. 같은 근육이라 그런가...*
*2025-01-04*